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가 빈발함에 따라 낙동정맥 유역 중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30개소를 선정, 52억5천만원을 투입해 사방댐시설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 생활용수 저수댐(김해 상동 매)
남부지방산림청(이하 남부청)은 재해에 안전하고 견실한 사방댐 시공을 위해 2010년도에 설계하고, 국내최초로 “설계 성과품 평가경진대회”를 열어 설계의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올해 장마기 이전인 6월에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27일 착공해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남부청에 따르면 한국의 산지 대부분이 화강암 풍화토(마사토)로 장마나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 토양이 수분을 흡수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모암과 분리되면서 토사와 바위, 아름드리나무가 산 아래로 쏟아지는 산사태가 발생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2010년 9월21일 서울시에 하루 동안 259.5mm의 폭우가 내려 지하철역 4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파괴되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전북 신안에 시간당 117mm의 기록적인 강우가 내려 재방붕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풍수해 피해액은 1970년대 1,700억 원, 1980~1990년대 4,600억 원, 최근 5년(2006~2006)년까지 2조7천억원, 2009년 인명피해 13명 이재민 11,931명 재산피해 2549억원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사방댐이 시설된 지역 하류의 농경지와 가옥은 피해를 거의입지 않아 사방댐의 효과가 탁월하다고 전했다.
사방댐은 계곡 상류로부터 슬릿댐(바위유출방지)⇒버트리스댐(통나무유출방지)⇒저사댐(토사유출방지)⇒저수댐 순서로 설치하면 중소규모의 산사태는 막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경상남․북도 국유림 지역에 124개의 사방댐이 계통적으로 건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2011년 사방댐 시공은 봉화, 영양, 울진, 영덕, 상주, 양산 등 산사태 위험이 높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30개소를 선정했다"라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농업용수, 식용수가 필요한 지역 4곳은 저수기능을 추가해 2010년 설계했고, 올해 장마기 이전 완공으로 '산림재해 없는 해'달성에 도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