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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아지는 창녕, 이제 '말'하고 놀자
  • 경남편집국
  • 등록 2011-01-30 0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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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지역에 '생활 승마의 시대'가 시작됐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5천달러를 넘으면 골프가 대중화되고 2만달러가 넘으면 승마가 대중화된다고 한다. 아직까지 체감 국민소득은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귀족 레저'의 대명사였던 승마가 서민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골프장 건설에 열을 올렸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제는 승마장 건설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 승마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승마장의 문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오는 2월초 창녕 우포승마장에서는 말에 올라 타 귀족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낮아진 승마장 문턱

신동엽(11 김해시 내동)군과 김경환(15 창원시 마산합포구)군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다리에 각반을 두르고 안전모를 쓴 뒤 말 등에 올랐다. 말은 사람과 교감이 중요하다. 그래서 타기 전에 말의 목 부분을 쓰다듬어 주며, 혀 차는 소리와 발로 말과 소통한다.

말은 산만한 동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혀 차는 소리를 내며 집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배를 더 세게 누르면 말이 달리기 시작한다. 너무 빠르면 '워워워~'하면서 속도를 늦춰야 하며, 말을 잘 들을 때는 말의 목 부분을 쓰다듬어준다.

동엽군은 "말을 타는 게 너무 재미있으며, 뛰는 게 시원하고 무섭지 않다"며 활짝웃었다. 선수출신인 교관 신종영(21)씨는"컴퓨터에 푹 빠져 있던 아이들에게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좋은 스포츠"라고 했다. "승마는 전신운동이자 정신운동"이라면서 "1년 정도 꾸준히 배우면 산속을 능숙하게 달릴 수 있다"고 했다.

실내승마장 까지 갖춘 우포승마장 이경호 대표는 “1천여명의 승마초보가 다녀갔르며,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는 2월초 문을 여는 우포승마장은 창녕군 대지면 석리 334번지 11,570㎡ 부지에 실내마장 1,950㎡ 실외마장 3,000㎡로 창녕군 최초의 승마장이다.

총사업비가 국도비 3억 9천만원, 군비 1억 3천만원, 자부담 9억원 등 14억 2천만원이 투입되었으며 현재 말은 13마리가 있고 독일과 호주, 제주 등 출신지도 다양하다. 승마장 건설에 관심 있는 지자체와 개인 등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주 찾고 있다.

오는 2월초 실내 승마장까지 개장하면 수강료와 강습비 포함 한달에 학생 30만원 일반 40만원 정도이며.승마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말이 안 통하는 말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신감과 성취감, 이해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창녕의 승마 회원들은 현재 50여명으로 창녕군 승마협회 강석경 회장은“실제로 세계 최대의 승마산업국인 독일은 승마산업 종사자가 30만명이 넘고 승마 관련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한다”며 “귀족이 즐기는 승마가 아니라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승마가 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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