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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술을 좋아한다. 물론 싫어하거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지만 통상적으로 술이 있는 곳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긴다.
어느 애주가에 말을 빌리자면 술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하지만 술자리엔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개인의 출세, 영화 등이 담겨 있다고 한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같이 보아라!, 노털카(은어, 마시다말고 중간에)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며, "카~" 소리도 내지마라 한다.
인생의 강의실은 술집, 고전학 강의실은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은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서 정신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없고, 계장은 눈치 보기에 정신없고, 말단은 빈병 헤아리기에 정신없으며, 마담은 돈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을 마시면 1단계는 신사, 2단계는 예술가, 3단계는 토사, 4단계는 개. 1병은 이 선생, 2병은 이형, 3병은 여보게, 4병은 어이, 5병은 야!, 6병은 이XX, 7병은 병원이다.
술은 비와 같다. 진흙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지만, 옥토에 내리면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게 있어 백약의 으뜸이나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다.
공짜 술만 얻어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서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게 변하는 사람은 홍작이라 칭한다.
술은 세 종류로 나눈다. 양조주(맥주, 탁주, 청주, 노주, 과실주)와 증류주(소주, 가오량주,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진), 혼성주(합성청주, 감미과실주, 리큐어, 약미주(藥味酒))가 있다.
음주량이 많으면 중간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생성하게 된다. 이 성분이 바로 두통과 숙취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상습적으로 폭음을 하면 간장의 지방이 덩어리져 간경변이 일어나고 간장의 기능이 감퇴돼 혈관과 심장 등에 지방이 쌓이며, 간장 장애를 일으켜 알코올 중독이 되는 수가 많다.
전문가들은 술이 그 어떤 사회적인 역할을 하더라도 건강을 해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자신의 처지에 맞게 적당히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