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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 예술의 숲 야외광장에서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신묘년(辛卯年) 새해에 대한 소망을 다짐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가 열린다.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32일간 예술의 숲 일원에서「예술의 숲 야외 서예전」이 울산미술협회 서예, 문인화 분과와 울산서예협회 작가들의 작품 총 320점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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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와 문인화는 정적인 평면작품으로 실내 감상용이라는 고정관념을 벗고 탁트인 야외 공간으로 나온 이번 전시는 등불과 깃발을 이용한 일종의 설치 개념의 작품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등불과 깃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차로 각각의 크기에 맞게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로 변환, 방수가 가능한 매체에 인쇄하여 틀에 고정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이 겨울철 낮은 기온과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장치를 고안하기 위해 작가들과 설치 스텝들이 머리를 맞대었고, 작품을 설치하는 데에만 일주일가량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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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명기를 통해 밤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낮시간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이와 함께 예술의 숲 원형광장에는 조명을 이용한 높이 20m의 대형탑을 설치하여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우며 등불, 깃발과 함께 앞으로 한 달여간 문화예술회관 예술의 숲 일원을 환하게 밝힐 것이다.
특별히 지역 작가들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2011년 새해에 대한 소망과 덕담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예술의 숲을 찾은 시민들은 멋진 야경 감상과 함께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타클로스, 루돌프,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거리가 우리의 연말연시 풍경이 된 요즘 잔잔한 불빛을 발하는 묵향의 아름다움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회관을 찾는 많은 시민여러분들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송구영신의 특별한추억을 만들어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