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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해야 한다"
  • 경북편집국
  • 등록 2010-11-19 2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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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로컬푸드연구회, 정책세미나 개최
 
안동로컬푸드연구회는 지역농업과 농촌의 활로를 찾고자 '로컬푸드 정책실현을 위한 안동시의 과제와 역할'이란 주제로 19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로컬푸드 정책을 수립부터 진행, 그리고 안정적인 궤도에까지 올려놓은 용정순 원주시의원과 황부원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기조발제를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석태문 박사, 강성중 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회장 및 안동시 관계자, 지역농업인 100여명이 자리했다.

로컬푸드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안동로컬푸드연구회는 안동시 역시 이 정책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

먼저 '로컬푸드 정책실현을 위한 안동시의 과제와 역할'로 주제발표에 나선 석태문 박사는 먹을거리의 위기와 대응, 로컬푸드의 이해, 안동시의 과제와 역할 등을 피력했다.

이후 사례발표에 나선 용정순 원주시의원은 로컬푸드를 원주시에 관철시켜 활발히 진행할 수 있었던 그 간의 과정과 특징을 나열했다.

용 의원은 "원주시는 특정 기관이나 단체가 나서기 전 시민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운동이 전개됐다"라며 "나는 그들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공기관이나 학교급식에 사용해준다면 농민들이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또 "학교급식에는 정부미가 사용되고 있었는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는 단가차이가 많이 났다"라며 "이것을 해소하고자 원주시에 정부미와 지역 쌀 사이에 생기는 단가차액만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1억원의 예산을 받아 지역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지역 쌀을 먹을 수 있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이어 "농민들이 소량의 농산물을 들고 가락시장으로는 갈수는 없다"라며 "지역에 새벽시장을 만들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용 의원은 "원주는 로컬푸드 정책을 펼치고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산물 24개를 선정해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부족한 농산물은 가까운 주위의 지역과 연계해 해결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왔다"라고 피력했다.

이 같은 정책이 착착 진행되면서 원주시는 한국 최초로 로컬푸드를 시도한 도시로의 명성과 함께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 올라있다.

한편 강성중 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안동시가 로컬푸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계약재배'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또 안동시에는 유기농산물이 생산되는 수요가 적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세미나 마지막 질의에 나선 안동시 임하면 농민 유재승 씨는 "애써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면 가격이 형편없다"라며 "학교급식센터는 유기농산물이 모자란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판매할 곳이 없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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