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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세계문화유산 '안동,경주' 탐방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0-11-07 2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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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년의 전통과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한국 속의 한국, 안동 하회마을의...
경상북도 다문화가족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불국사 등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했다.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는 약 1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해 경북도의 세계문화유산을 한꺼번에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은 600년의 전통과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한국 속의 한국, 안동 하회마을의 아름다움과 품격에 깊이 빠져들었고, 한국정신문화의 성지인 도산서원도 견학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외국인이 궁금해 하는 한국문화, 한국의 생활문화와 정신문화의 맥 잡기 등을 내용으로 박한나 강사의 '한국문화의 올바른 이해와 극복방안' 특강을 통해 하회의 느낌을 되살리며, 우리문화를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4일 저녁 인근 농암종택과 군자마을의 유서 깊은 고택에서 전통한옥 체험으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 날, 다문화가족들은 경주로 이동 1,600년 한국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우리나라 전통 민속마을 둥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지닌 양동마을을 둘러보면서 전통문화 체험을 이어갔다.

양동마을에서는 떡메치기와 약과만들기 등 전통 먹거리를 만들고 맛보면서 음식 속에 배인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꼈다.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리우티깜티씨(33세, 상주시)는 “그동안 TV 등을 통해서만 보았는데, 직접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구경하고 다녀보니 옛날 시대를 살아본 것처럼 재미있고 실감났다” 면서 “이제야 진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들에게 문화를 이해시키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세계가 인정한 우리 경북도의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런 문화교육"이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의 뿌리를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사회적응, 자녀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후원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이번 세계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도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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