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을 세계에 알리고 느림의 문화 국내 확산시키는 계기마련
‘자연․전통과 함께하는 느린 삶’을 추구하는 도시들이 연대해서 만든 국제슬로시티 과학위원회 발족 포럼인 ‘슬로시티 글로벌포럼’을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영국과 폴란드, 네들란드, 독일, 이탈리아등 13개국 140여명의 슬로시티 시장․학계․전문가와 조유행 하동군수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하동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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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연맹과 (사)치따슬로코리아네트워크과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들로 구성되어 국제 슬로시티연맹내 조직들의 활동증진을 위한 광범위하고도 최신의 과학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슬로시티 과학위원회’(위원장 Stefano Mocio)의 발족을 위한 포럼으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하동에서 열려 슬로시티 하동군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느림의 문화를 국내에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개최된 2010 국제슬로시티 한국총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슬로시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슬로시티와 행복지수」라는 주제로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현각스님 초청 설법과 글로벌 포럼, 하동군수 초청 만찬등으로 저녁 9시30분까지 진행되었다.
포럼에 앞서 슬로시티 회원들은 쌍계사 산사(山寺)길 느리게 걷기와 경내 투어를 실시하였으며, 쌍계사 팔영루에서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서 1992년 출가하여 현재 독일에서 포교활동을 펴고 계시는 미국인 “현각스님” 초청 특강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악양면에 위치한 하동 학생야영수련원에서 3시간동안 개최된 포럼은 국제슬로시티과학위원회 위원장(Stefano Mocio) 위원장의 개회사와 하동군수 환영사, 여상규 국회의원 축사를 시작으로 덴마크와 이탈리아, 일본과 우리나라등 4개국 교수 및 전문가가 발제를 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을 하였다.
포럼에 참석한 조유행 하동군수는 환영사에서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전 세계는 느리게 살기 미학으로 빠른 속도와 생산성만을 강요하는 빠른 사회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지구촌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이번 포럼 행사를 계기로 슬로시티 회원국과 앞으로의 회원국을 위한 창조적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된다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유행 하동군수가 마련한 환영만찬에서는 군과 악양면 슬로시티추진위원회에서 특별히 준비한 슬로푸드인 악양대봉감과 곶감, 아이스 홍시등이 각종 다식등과 같이 제공이 되어 참석자들이 맛과 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하동녹차 무료시음 및 하동녹차를 제조하는 과정 시연과 직접 체험을 통해 하동녹차가 슬로시티지정 공식차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실감하기도 하였다.
슬로시티 국제연맹은 1999년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키안티 등 4개 소도시의 시장들이 패스트푸드의 확산 등 속도 지향의 사회분위기에 반대해 ‘느리게 살자’는 선언과 함께 발족시킨 민간기구로, 현재 전 세계 20개국 132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하동군은 2009년 2월6일 아시아에서 5번째로 야생녹차밭과 대봉감, 섬진강등으로 슬로시티 지정된 이후 느림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악양지역의 자연 생태나 전통문화․먹을거리․특산품 등 느림의 가치를 담은 것들을 되살리고 보존해 풍요로운 삶을 살자는 공동체 운동이라는 슬로시티 이념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올해부터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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