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련과 찻 사발과 소박한 만남
  • 경남편집국
  • 등록 2009-07-21 01:18:21
기사수정
  • 24일부터 이틀간 “찻 사발과 연꽃” 만남의 축제가 사기아름마을에서
하동의 백련리는 옛 부터 도토(陶土)가 좋아 가야시대에는 토기를 구웠고 조선시대에 와서는 진주목에서 관할하던 도기소(陶器所)의 한곳으로 대부분 소박한 서민용 그릇을 굽던 곳 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70년대 한․일 두나라 학자들이 옛 가마를 확인하고 발굴에 성공한 후 74년 새미골 일대를 경상남도 문화재 24호로 지정했다.

새미골 가마는 막사발, 즉 일본의 국보급으로 지칭되고 있는 이도자완의 고향이란 뜻으로 정호향요(井戶鄕窯)라고도 불린다.

새미골은 행정구역상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사기 마을이다. 사기마을은 도자기를 말하는 것이고, 백련은 백련 꽃을 말하는 것이라고 누구나가 이야기하고 또 그렇게 알고 있다.

새미골의 도공들과 주민들이 모여 부산한 잔치를 벌이려고 하고 있다. 찻 사발을 빚고 굽던 가마앞들에 연꽃을 활짝 피우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그것도 소담 스럽고 그윽한 백연 꽃의 향기를 품어대면서 말이다.
 
사기아름마을운영위원회와 진교면 청년회가 힘 모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날인 24일에는 조원섭,이선명 화가를 초청해 연꽃그리기 시연을 시작으로 먼저 가신 무명 도공들에게는 하동의 야생녹차로 차례도 올린다.

정학봉, 아인 박종환선생 초청 다도와 도예의 학술세미나도 열리고, 가락국의 허황후의 폐백다례도 처음으로 준비되어 있다.

둘째날, 25일에는 김화수 선생의 연꽃그리기 시연에 이어 큰가마 불지피기 제례와 도자기 물레빚기 체험, 초벌도자기 연꽃그리기 체험은 축제 참가자들의 눈과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하다.

또, 30,000㎡의 백련지와 15,000㎡의 연꽃 수생식물 생태체험장에서는 관광객과 함께 전국 연꽃사진촬영대회가 펼쳐지고, 각종 전시 체험장을 둘러본 후 새미골요와 현암요, 하동요, 춘강요 등 도예촌에 들러 도예작가들과 담소와 함께 도자기 빚기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한다.
TAG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