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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미국 여기자 인질 잡고 또 도발 연극
  • 편집국
  • 등록 2009-06-11 0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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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몸값으로 경제적 도움 줘서는 안된다”..미국 정부 두 여기자 석방 요구, 북한 재판 정당하지 못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인질(Hostages)'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이 억류된 여기자들에게 12년의 중형을 선고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감행한 또 하나의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용감한 여기자 2명이 북한 여성들의 인신매매 실상을 취재하다 체포됐다"면서 이들은 '인질이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여기자들이 체포될 당시의 상황이 확실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정치, 경제적 양보안을 제시할 때까지는 혹독한 억류생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몸값으로 북한에 정치, 경제적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일 위원장이 여기자들을 억류한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에 반발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라고 비난, 북한의 독재자는 새로운 지원이나 북한 내부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정치적 목적으로 위기 조장을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억류 여기자 문제와 같이 인도주의적인 고려를 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미국은 석방을 위한 특사파견을 검토해야 하며 여기자들이 소속된 커런트 TV의 공동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을 특사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에게 정치, 경제적인 양보를 해서는 안되며 부시 전임 행정부가 한때 구사했던 것(BDA 자금동결)과 같이 북한 정권을 금융 측면에서 옥죄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력한 금융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북제재의 방법으로 "미국 정부는 중국이 실질적으로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를 지지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만일 북.중 접경지역의 통제를 느슨하게 하고 절망에 처한 북한여성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국제지원단체 활동가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김정일 위원장은 그같은 중국의 정책에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이언 켈리 국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두 여기자에 대한 북한의 재판 선고는 정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석방되어야 하며 북한은 반드시 석방해야 한다. 북한의 재판은 매우 모호하며 아직 우리는 재판 결과문을 받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yankeetimes.com -usinside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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