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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향교 유림 전통문화 耆老宴 시연!!
  • 조태석 기자
  • 등록 2009-05-21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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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림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넓히고 경로효친 사상 등 전통민속문화를 보존․전승코자 예안향교와 안동향교에서는 21일 오전 11시부터 향교 유림 전통문화인 기로연을 시연한다.
 
예안향교에서는 70세 이상 남, 여 노인 70여분을 초청해 예안향교에서 안동향교에서는 80세 이상 남, 여 노인 120여명을 초청해 안동회관 2층 연회실에서 국악공연과 오료접대,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 기로연(耆老宴)의 유래 -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혹은 3월3일)와 중양(重陽 : 9월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큰잔치를 열었다. 기로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종친(宗親)으로 70세에 2품 이상인 자, 정1품관 경연당 상관들을 위하여는 훈련원이나 반송정(盤松亭)에서 기영회(耆英會)라는 잔치를 베풀었다. 이들 잔치에는 왕이 술과 1등급 풍악을 내렸다.

조선시대의 기로연은 1395년(태조 4) 한양천도 후 태조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처음이었다. 태조는 또 잔치비용 마련을 위하여 토지․노비․염분(鹽盆) 등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이 잔치는 예조판서가 주관하여 준비하였고, 왕명을 받은 승지가 특별히 파견되어 감독하였다. 잔치에 참가한 문신들은 먼저 편을 갈라 투호(投壺)놀이를 한 뒤, 진편에서 술잔을 들어 이긴편에 주면 이긴편에서는 읍하고 서서 술을 마시는데, 이때 풍악을 울려 술을 권하였다.

이러한 의식이 끝나면 본격적인 잔치를 열어 크게 풍악을 울리고 잔을 권하여 모두 취한 뒤에 파하였고, 날이 저물어야 부축하고 나왔다. 태조․숙종․영조와 같이 나이 많은 왕들은 직접 이 잔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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