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산중학교(교장 박화순) 학생들은 올 3월부터 전학년 13개반이 매월2회 토요일이면 각 반별로 경험하지 못하였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있는곳으로 향한다.
영산청소년문화의 집도 그중 한곳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평소 방과 후에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데, 격주 토요일마다 체험학습으로 인해 아침 일찍부터 거의 70명이나 되는 영산중학교 학생들로 북적인다.
▲ 영산중학교 학생들이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차밍댄스와 도미노 체험학습을 경험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 집 박원회 관장은 ‘상담이나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인식되어져있던 문화의 집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문화적 소양을 익히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토요일이면 전 직원이 더 일찍 출근하여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게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 강사(이길선)로부터 차밍댄스를 배우던 1학년 김승민학생은 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들려주어 귀에 익은 흘러간 팝음악에서부터 최신 댄스음악까지 다양한 리듬에 맞추어 온 반이 하나가 되어 발을 맞추다 보면 3시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며 춤동작에 열심이었다.
다른 한반은 협동심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도미노 판에 그려진 도안에 맞춰 찬란하게 한판에 쓰러질 도미노를 상상하면서 열심히 하나하나 세우고 있다. 갖은 고생 끝에 완성한 도미노가 덜렁이는 친구 때문에 맥없이 순식간에 무너지자 한숨소리가 교실에 가득하지만 서로를 쳐다보는 시선들은 친구들의 손에 베인 땀만큼 아름답다.
박화순교장은 학교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누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관으로 지역기관들을 교육공동체의 장으로 함께 끌어 들었고 영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교육의 장에서 새로운 경험의 순간을 하나하나 쌓아가며 전인적인 인격체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