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가례면 괴진리 일대에 ‘일준부채박물관’과 함께 1만8천여평 규모의 ‘목도수목원’이 의령군의 최대 축제인 의병제전과 맞물러 오는 20일 개관하여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준부채박물관에는 이일원 이사장이 15년 동안 수집한 부채 6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선면화(부채에 그려진 그림) 전시관, 조선유물 전시관, 근·현대 전시관, 중국·일본 전시관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전시품 중에는 추사 김정희(1786∼1856), 소치 허유(1809∼1892), 심전 안중식(1861∼1919), 운보 김기창(1913∼2001) 등 당대의 대표적 서화가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는 눈길을 끌고 있다.
부채박물관 주변으로 과수원, 소나무원, 제주수목원 등 29개의 관람소원으로 나누어 1천300여 종의 식물들로 아름다운 수목원을 꾸며져 있으며 사이사이로 소로를 개설해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여기에 심어진 식물은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이르는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특히 수목원에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소나무 길과 연계하여 51도51분51초 기울기의 피라미드 형상을 재현한 아로마테라피 체험장이 7곳 조성돼 심신의 피로를 푸는 장소로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수목원에는 예절관과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련관을 아울러 갖춰 청소년 생활체험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목도수목원, 일준부채박물관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야외 공연장에서 개원․개관식을 갖고 이달 4월말까지 군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문의 055-574-4458∼9)
※ 스톤치드는 나무가 뿜어내는 자기 방어물질로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차단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르레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물질)
※ 아로마테라피 : 아로마(aroma:향기)와 서로피(therapy:치료·요법)를 합성한 용어로 향기치료·향기요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건강증진, 질병예방, 미용 등을 목적으로 향기나는 식물(허브)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精油:에센셜 오일)를 이용하는 자연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