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7일 고운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가 안동댐·임하댐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과 에너지 수익 시민 환원 방안, 산불 피해지역 개발 방향 등을 구체화했다.
댐 건설과 각종 규제로 오랜 기간 불이익을 감내해온 지역에 실질적인 보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댐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춘천의 소양댐, 충주의 충주댐 등 유사 지역과 연대해 의원입법 형태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국가적 공익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댐 주변 지역의 권리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도시 재개발과 관광시설 설치, 국가 재정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수상 태양광 사업도 언급하며, 현재 발전 이익이 중앙 공기업과 외부 사업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바꿔 시민이 직접 주주로 참여해 배당을 받는 방식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외부 자본을 유치해 사업 규모를 키우되, 안동 시민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면제 혜택을 활용해 리조트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구상을 내놨다. 산불 피해지를 단순 복구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안개 등으로 인한 건강권 우려를 고려해 참여 인원과 투자 규모를 구역별로 조정하고 소수에게 이익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자원공사가 자본 조달을 맡을 수 있도록 특별법에 관련 근거를 두는 방안도 담았다.
재난 대응 방안으로는 국가 보상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막과 미등록 시설 피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산불 취약 시기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재난 발생 시에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이삼걸 후보는 “안동은 오랜 시간 국가적 필요에 따라 희생을 감내해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지역 발전의 기회는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며 “댐 주변지역 지원 제도 정비와 에너지 수익의 시민 환원, 산불 피해지역의 미래 거점화는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 3일 안동 태사묘를 방문한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