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송파사랑건강주치의_영양사“혈압이 150을 넘고 혈당도 300을 웃돌았는데, 이제는 혈압이 120대로 안정됐습니다. 집에서 진료와 처방까지 받으니 병원 갈 엄두가 안 나던 생활이 달라졌어요.”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시행 4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지소 소속 양·한방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치료 상담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바로 약 처방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간호사, 운동치료사, 영양사, 물리·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까지 전문 인력 8명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 상태에 맞춘 원스톱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올해 4월 8일부터 7월 말까지 115일간, 양·한방 의사 진료는 총 94회 진행됐다. 간호, 영양, 운동, 물리·작업치료, 병리, 치과 분야 협력 서비스도 417회에 달했다.
6월부터는 한방진료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 한약 처방(건강보험 적용)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운 노인들의 관절 통증, 허약체질, 식욕부진 등 증상 완화에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90세 여성 B씨는 고혈압이 있으나 경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사례였다. 허리통증과 구강 불편도 있었다. 방문 의사 진료로 혈압약을 처방받고, 영양사의 저염식 식단, 치과위생사의 구강 관리 교육까지 받았다. 혈압은 190/110에서 132/79mmHg로 호전됐다. 한의사 도움도 받았다. 방문 진료 후 침 치료와 약 처방으로 속쓰림, 허리통증이 크게 완화돼 일상생활이 한결 수월해졌다.
66세 남성 A씨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보훈병원 외래진료를 받아왔다. 사업 시작 전 최고/최저 혈압이 155/91mmHg, 식후혈당이 346mg/dL에 달했다. 방문 의사가 약물 교육과 약 재처방, 간호사가 혈압·혈당 자가측정 지도, 운동사가 맞춤 운동 처방, 영양사가 식단 개선을 지도했다. 6번째 방문 시 혈압은 122/77mmHg, 식후혈당은 132mg/dL로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진료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 집에서 바로 처방과 맞춤형 관리까지 받는 생활밀착형 건강 돌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