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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형문화재 작품전 개최
  • 김태운 기자
  • 등록 2007-03-29 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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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8인이 4월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롯데백화점(인천점) 샤롯데홀에서 전통 기능의 보존과 전승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을 마련했다.

무형문화는 전통문화의 맥을 계승하는 데 있어 중심축을 이뤄왔으며, 석굴암 불국사와 같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유형의 유산을 만든 것은 당시 신라인의 사고와 철학, 장인들의 피나는 노력과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즉 장인의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이 어우러진 무형의 자산 없이는 결코 이룩될 수 없는 작품인 것이다.

인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8인들은 선조들의 투철한 장인 정신과 빼어난 기능을 올바로 전승하고 계승하기 위해 평생을 보낸 분들이다.

이 분들 중에는 국가로부터 지정받은 이상재(제103호 완초장) 선생님, 이재만(제108호 화각장) 선생님, 박호준(제47호 궁시장) 선생님이 계시고, 인천광역시로부터 지정받은 김환중(제2호 단소장) 선생님, 이정대(제9호대금장) 선생님, 이귀례(제11호 규방다례) 선생님, 김계순(제13호 자수장) 선생님, 정성길(제14호 단청장) 선생님이다.

금 번 전시회에는 여덟 분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이라는 조그마한 결실로 맺어 인천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해 마련됐다.

완초장 이상재 선생은 포도문양완초동구리 등의 작품을 출품해 전통공예의 옛 멋을 느끼게 해주고, 화각장 이재만 선생은 화각 좌경, 애기4층장 등을 통해 궁중과 지체 높은 사대부가의 화려한 규방문화를 뽐내어 줄 것이다.

궁시장 박호준 선생은 활과 화살을 통해 우리 민족의 활달한 기개를 전달하고, 단소장 김환중 선생과 대금장 이정대 선생은 단소, 평조단소, 소금, 중금, 대금 등을 전시해 민족음악의 단아함을 들려줄 것이다.

규방다례 이귀례 선생은 한국 전통의 다례를 규방문화와 함께 다례의 직접적인 시연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며, 자수장 김계수 선생은 궁중자수, 규방자수 등을 통해 조선시대 여인들의 아기자기한 공예문화를 선보일 것이다.

단청장 정성길 선생은 전통건축의 장엄과 보존을 위해 시행하였던 단청이 얼마나 화려하고 다양한 세계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이다.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에서 머무르지 아니하고 제작 및 의례의 과정을 시연을 통해 직접 보여줌으로써 생동감 넘치는 학습의 장으로 꾸미게 될 것다. 인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8인은 금번 전시회가 전통문화가 활성화되고 전통 기능에 대한 관심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일반 시민들은 물론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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