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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8시45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 국보1호인 숭례문에 방화자가 침입해 2층 누각에 올라 미리 준비한 1.5ℓ 들이 페트병에 들어있던 신나를 뿌리고 불을 놓아 5시간여 만에 숭례문을 전소시켰다.
대전시에서도 지난해 12월 22일 대전시 동구 대동 ○○복지관 급식소에서 방화로 1천 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이어서 같은 장소 1, 3층 사무실 3개소에서도 지난달 10일과 18일, 31일 에 각각 연쇄 방화가 발생하였다.
또한 2월 2일 중리동 및 오정동에서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계단참에 적치된 폐생활용품에 불을 내는 등 연쇄방화가 하루 동안 네 건이 발생하였으며, 5일과 7일에도 중리동에서 같은 유형의 방화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발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난 한해동안에 221건의 방화가 발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고, 8억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06년에 비해 건수는 90.5%가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감소하였지만 재산피해는 156.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방화 현황을 분석해보면, 장소별로는 차량에서 41건, 단독주택에서 37건, 공동주택에서 16건, 음식점에서 1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를 보면 23~1시 사이에 44건으로 20%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1~3시 34건, 21~23시 26건, 19~21시에 24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야간시간대(21~07)에 136건으로 61.5%로 주간보다 야간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별로 보면 단순 우발이 54건 24.4%로 가장 많았고, 불만해소 21건, 가정불화 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192명 사망, 148명의 부상자)과 같이 불특정 다수인을 노리고 공공장소에 불을 지르는 묻지마식 방화 및 화풀이 방화가 자행되고 있고, 보험금을 노린 방화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본부는 이런 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경찰 등 유관기관과 Hot-Line 점검 등 초동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방화우범지역에 대하여는 경찰 등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 자율소방대 등과 연대하여 재래시장, 공공·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경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방화우범지역의 건물주는 인적이 드문 주차장 등에 CCTV나 자동카메라를 설치하고, 시민들은 어두운 곳 등 방범 사각지역에 가연물을 방치하거나 야간에 쓰레기를 내놓지 않도록 하는 등 경각심을 갖는 등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시민들의 즉각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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