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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고산어린이도서관
  • 김태운 기자
  • 등록 2008-01-08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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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관한 고산어린이도서관은 수성구청(구청장 김형렬)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생활권역별 도서관설치사업의 첫 번째 모델로서, 수성구는 전국최고의 명품교육도시임을 자부하고 있었지만, 그 명성이 무색 할 정도로 도서관시설이 너무나 부족했고 아이들을 위하여 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는 구민들의 요구가 크게 빗발치는 상황에서 구청도 교육도시 명성에 걸맞은 독서환경조성이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여 ″생활권역별 도서관설치사업 ″을 區 역점사업으로 선정하였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고산어린이도서관 이다.

고산어린이도서관은 전체면적이 317㎡ 밖에 안돼 고산권역의 독서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적은 규모이지만 (주)이마트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어렵게 확보한 시설이고, 수성구청이 직접 만들어낸 첫 번째 도서관이라는 높은 상징성 등으로 인해 도서관개관을 둘러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개관 1개월이 지난시점에 이용 빈도를 평가한 결과 이용자는 평일 600명, 토․일요일 800명,회원증발급 수 1일평균 250명 누계 5,0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1일평균 1,300권의 도서가 대출 되고 있어 후속정리를 위한 관리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현실로서,

3명의 직원과 4명의 자원봉사자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항시 200명 이상이 좁은 열람실에서 북적이고 이용객들조차 도서관 입장객을 제한시켜 줄 것을 요청해 올 정도로 수요가 많아 구청에서도 담당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지원근무조를 투입하여 근근이 해결해 나가고 있다.

혼잡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성구민의 높은 독서 열기에 비해 도서관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도서관 추가개관을 통한 이용인원의 분산을 서둘러야 하지만, 재건축 등의 사유로 수성구지역 도심권내에서 적합한 도서관부지를 확보하기 힘들고 소규모 도서관 한곳을 개관하는데도 부지매입과 건축에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함으로서 재정형편상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 수성구청에서는 생활권역별로 설치하는 도서관은 기존건물의 유휴공간을 적합한 형태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방안을 채택함으로서 도서관을 신축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1곳당 약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짧아 동일한 조건의 도서관을 구민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으며, 절감한 예산을 활용, 보다 더 많은 곳에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석삼조의 구상으로 구민의 뜨거운 독서열망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산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하며 확보한 노하우와 개선점 등을 향후 개관할 도서관의 계획수립단계부터 반영시키고, 범어도서관, 지산․범물도서관 등 대형도서관을 큰 축으로 생활권역별 소규모 도서관과 연결, 그물망같이 치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2009년 말경에는 전국에서 가장 선진화된 독서환경을 구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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