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안동시장은 새해 화두로 集思廣益(집사광익)를 던졌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민선7기 실질적인 시작인 기해년(己亥年)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터전 마련과 지속가능한 안동 발전을 위해 민심과 정성을 한데모아 안동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10년 전 2,261억 원 불과했던 ‘안동의 브랜드 가치’가 20배에 육박하는 4조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브랜드 가치 상승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봉정사가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고 올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또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도 2020년을 목표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선성현 문화단지, 내년에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완공된다. 또 동물세포실증센터 조성과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확장 등 미래 먹거리 준비태세도 갖춰간다.
농업 유통 개선과 체질 강화를 위해 채소류(생강)출하조절센터와 축산물종합처리장,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건립사업이 시행된다.
또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할 수 있도록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 밖에도 중앙선 복선 전철화,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용상↔교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옥동↔도청 신도시간 직행로 건설 등 대내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권 시장은 특히 올해 3가지를 기저(基底)로 삼아 시정을 꾸려간다고 밝혔다.
첫째 안동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정을 펼친다는 것. ‘뜨거운 감자’ 였던 3대 문화권 사업에 올해 598억 원을 투입해 희망의 주춧돌로 든든하게 놓아 내년 연말에는 ‘번영의 팡파르’를 울릴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도비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조속히 구체화해야할 ‘사업화 과제’, 민선7기 내 사업을 마무리해야할 ‘완성화 과제’, 임기 내외를 떠나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상화 과제’ 등 3개 분야 22건의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서민들이 고단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소확행(小確幸)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 100대 과제도 선정하고 시행에 옮겨 시민 만족도를 높여간다.
둘째, 원도심을 성장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간다. 원도심이 가진 고유성을 발판으로 전통시장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는 등 활기참으로 빛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은다. 행정을 넘어 시민단체, 사회적경제조직뿐 아니라 대학과의 협력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에 안동의 맛과 멋, 안동인의 삶과 사상, 안동상품의 가치, 문화재 등에 대한 설명과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홍보능력을 두루 갖춘 인력양성의 정예화를 기한다.
권영세 시장은 이 같은 신년사를 통해 “어제와 다른 사고로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꿈을 키우며, 어제와 다른 행동으로 지역 발전에 매진하자”며 “우리 서민경제의 맥박이 쿵쿵 뛰고, 10년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