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걸 후보, “명분 없는 구태, 정치야합을 규탄한다”
- 권기창 후보, “감탄고토(甘呑苦吐), 배신의 행보”
장대진 전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의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것을 두고 상대후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5월 30일 장대진 전 안동시장 후보는 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자유한국당의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를 저버리는 경선과정에 대해 안동시민들이 강력하게 심판해 달라”며 “권영세 시장을 지지하는 것이 안동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지선언 했다.
이를 두고 같은 날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명분 없는 구태, 정치야합을 규탄한다”며 권영세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회견에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장대진 전 후보는 탈당성명에서 낡은 구태 정치만 답습하는 지역정치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 질서를 창조하기 위한 결정이며, 묵은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민주주의를 더 존중하고,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들을 더 열심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한바 있다"며 “이에 이제는 안동시민을 속이는 정치, 기만하는 정치, 끼리끼리의 정치가 더 이상 안동에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서 권영세 후보와 각을 세우며 ‘안동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 권영세 현 시장한테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외치던 사람이 지금 와서 권영세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그 명분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출신 장대진 전 안동시장 후보는 시민들께 사죄하고, 어떠한 정치야합을 꾀하더라도 이기고 보자는 권영세는 후보직을 사퇴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권시창 후보 기자회견 모습 경선 당시 약속 깨고 한때 비판하던 권영세 후보와 손잡아
권기창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측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감탄고토(甘呑苦吐), 배신의 행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권기창 후보 측은 “지난 4월 권기창 후보와 했던 '아름다운 경선'의 약속이 채 식지도 않았다"며 ”장 후보는 예비 후보로서 경선을 거치면서 상호비방 등 선거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한편, 경선 결과 후보로 선출되지 못한 예비후보는 시장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권기창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자 장 후보는 이에 불복, 여론조사 기관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심위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발하는 등 잡음을 만들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영세 후보 역시 컷오프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모자라 장 후보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한국 정당정치에 대한 이해부족이며, 경선 없이 두 번의 공천을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당을 배신하고 개인의 영달을 좇는 처사”라고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또 "권영세 후보는 물론 장대진 예비후보까지 배신의 행보가 과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시민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정치적 태도인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