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무지농원 대표 김광호․정영자씨
꾸러미 사업은 여성농민들이 주축이 돼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매주 1회 대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5∼10명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대도시 소비자를 회원으로 확보해 소정의 회비를 받고 두부, 과일, 채소, 유정란 등 제철에 나는 농․특산물을 매주 보내 주는 사업이다.
안동의 꾸러미 사업은 금소공동체(대표 강순남)와 귀농부부가 운영하는 태무지 농원(김광호․정영자) 등 두 곳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임하면 금소리에 거주하는 6명의 생산자 회원으로 구성된 금소공동체는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 회원 50여명을 확보해 알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생산자 회원이 직접 생산한 콩으로 만든 손두부와 콩나물, 유정란, 무, 배추 삶은 것, 감 말랭이 등 매주 화요일마다 계절별로 생산된 각종 채소와 야채 등을 택배로 보내 주고 있다. 모두 신선하고 농촌 내음이 묻어나는 농․식품이 주를 이루고 월 4회(1회 26,500원) 회원들 가정으로 배달되며 내용물은 매번 달라진다.
서후면 태장리에서 귀농부부(김광호․정영자)가 운영하는 태무지농원의 안동양반 제철꾸러미도 울산, 광주 등 대도시회원 40여명을 확보하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서울에서 광고업에 종사하다 2010년 고향으로 귀농한 후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통해 농업마케팅과 정밀컨설팅을 받으면서 작은 농업 규모로도 할 수 있는 꾸러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곳도 매주 목요일마다 3만원의 회비를 받고 유정란, 우리콩두부, 쑥떡, 배추김치, 두릅, 곰취, 부추, 쪽파, 사과 등 회당 10∼12가지의 신선 농산물을 택배로 보내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꾸러미 사업은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고 농촌에서는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고, 각종 체험과 일손돕기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각 읍면별로 꾸러미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