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계식은 수형자 심성순화 및 신앙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헌향을 시작으로 거향찬, 한국 불교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 단장 혜원 스님의 설법 순으로 진행됐다.

 수계식에 참여한 한 수형자는 “향불이 팔뚝에 닿았을 때 순간  따끔하였지만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생각하니 아프지 않았고, 이를 인연으로 저의 죄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수계식을 계기로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교정교화전법단측은 수계식과 더불어 수형자 교정교화를 위해 불우 수형자 가족돕기 등 총 250만원의 교화지원금품을 지원하여 불교 수계식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민육기 소장은 “이번 수계식을 통해 수용자들이 부처님의 자비를 가슴속에 새겨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복귀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화행사를 시행하여 사람을 바꾸는 교정, 미래를 선도하는 교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