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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특별한 마을, 살림집, 살림살이 전 열려 - 이야기가 있는 특별한 농촌, 오지촌, 어촌, 탄광촌 소개 - 역사적 삶의 흔적을 현재의 가치로 재발견, 연구결과 대중에게
  • 기사등록 2015-12-08 0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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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경북의 특별한 마을, 살림집, 살림살이 전(展)’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일 대구경북학회 회장, 박승희 영남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대구경북학회 관계자들과 도청직원 등이 관람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마을을 사진으로 보니 반갑고, 우리 역사를 말해주는 소중한 자료다. 학회에서는 우리 도의 마을을 활용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마련해달라”며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는 ‘신택리지Ⅰ책자 발간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결과를 작은 사진전(展)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으며, 경북의 특별한 농촌, 오지촌, 어촌, 탄광촌의 사진 60점 정도가 전시됐다.

 

‘신택리지Ⅰ책자 발간 사업’은 경북의 특별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살림집, 살림살이를 조사·연구함으로써 지난 역사와 지금,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 정체성 확보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대상이 된 마을은 농촌은 영천 임고면 선원리,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오지촌은 봉화군 홍점마을, 경산시 구룡마을, 어촌은 포항시 계원1리, 울진군 죽변4리, 탄광촌은 문경시 남호2리로 7개 마을이다.

 

영천 선원리는 요산요수의 천혜자연과 영일 정씨 집성촌으로서의 전통과 문화를 그대로 지키며 살아가는 마을로 지금도 설명절이 되면 합동세배를 지내는 공동체의 전통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

 

청송군 덕천리는 청송 심씨의 집성촌으로 송소고택과 송정고택, 초전댁과 창실고택 등 마을의 역사를 증언하는 가택들로 가득하다. 고택마다 이야기와 역사를 품고 있으며, 집집마다 손 때 묻은 가구며 살림살이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봉화 홍점마을은 가는 길은 알아도 돌아오는 길을 알 수 없다는 마을로 옛 보부상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곳이며, 경산의 구룡마을은 천주교의 성소가 있는 곳으로 옛날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 간 천주교 신자들의 피난지이다. 지난 박해 시절의 이야기와 특별한 삶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포항시 계원1리는 동해안 최대의 해녀마을로 제주도 해녀들이 집단적으로 이주해 온 곳이자 동해안 별신굿이 크게 열리는 마을이며, 울진군 죽변 4리는 6.25전쟁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마을로 역사의 증언이자 어촌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문경시의 남호2리는 탄광의 역사 중의 하나로 탄광촌의 생활과 문화를 고스란히 지니고 살아가는 마을로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귀한 공간이다.

 

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특별한 마을과 그곳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소박한 살림살이를 조사 연구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적 삶의 흔적을 현재의 가치로 재발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앞으로도 경북의 낙동강 생활문화와 인문지리에 대한 조사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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