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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4 16: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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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법흥119안전센터장

요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매일 접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단연 화재사고일 것이다.


 모든 화재사고가 뉴스 등 대중매체에 보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생활 속 화재사고는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화재는 당연 우리 모두를 위협한다는 점을 항상 인지를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를 모두 예방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화재발생으로 인한 피해(인명 및 재산)는 최소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사회공공의 안녕유지와 복리를 실현할 수 있다 할 것이다.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시장, 고지대 밀집지역, 상가 밀집지역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소방통로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Golden Time’을 들어 봤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여 5분이 지나면 최성기에 접어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극대화한다. 따라서 5분 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재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소방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방통로확보’훈련이다. 그러나 ‘소방통로확보’를 통해 5분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은 그리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다.


 현대사회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수에 비례하여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례로 야간에 아파트 주차장에 가보면 이중 주차는 물론 삼중주차, 모서리 부분에 주차된 차량이 즐비하고 있는 현상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긴급하게 화재현장에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말해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화재는 최성기에 접어들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이에 소방관서는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강화 등 제도적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주택, 밀집지역, 상가 밀집지역 및 아파트 단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방차량 길 터주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차량 길터주기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시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가 더 중요할 것이다.


 내 가족,내 이웃을 위해!


 단 1분여의 시간, 아니 30초의 시간만이라도 양보를 하여 준다면 내 가족, 내 이웃이 좀 더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이 될 것이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기고=안동소방서 법흥119안전센터장 박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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