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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역행복생활권 구축의 '첫걸음 ' - 구미시·김천시·칠곡군 전지역 시내버스 광역환승 실시 - 12월 1일부터 세 지자체 전역에서 시내버스 무료환승 가능
  • 기사등록 2015-11-17 02:16:27
  • 수정 2015-11-17 0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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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남유진)와 김천시(시장 박보생), 칠곡군(군수 백선기)이 11월 16일 오전 11시3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광역환승 업무협약식을 갖고 12월 1일부터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 전지역에서 시내버스 광역환승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구미시는 2008년 11월부터 경상북도 최초로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실시해 2010년에는 2회 무료 환승으로 확대 시행하였고, 2013년 11월부터는 김천시와 광역환승 협약을 체결하여 무료환승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구미시·김천시와 칠곡군 간은 공단 근로자 및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광역환승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지리적·문화적으로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 도시 간 지역행복생활권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수차례 실무자 협의를 개최하고 교통량조사 실시 및 광역환승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세 도시 간 동일한 환승조건으로 광역 무료환승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교통카드는 선불형·후불형 교통카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환승의 경우 최초 승차시점부터 시내지역(동지역)은 60분, 읍면지역은 90분이며 광역환승은 일괄 90분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구미↔김천 간 무료환승제로 연간 12만여 명의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칠곡군과의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연간 10만여 명의 이용객들이 추가로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삼지역에서 옥계 4공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경우 광역환승제 시행 전에는 인동정류장에서 환승 시에 2,400원이 소요되었지만 무료환승이 시행되면 1,200원만 지불해도 옥계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은 공동생활권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시내버스 또한 서로 노선이 함께 연결되어 이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아젠다인 정부 3.0 사업의 지역행복생활권 조성사업과 맥락을 같이하고 경북 중서부권을 하나로 묶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군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친환경 녹색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하였으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를 확대 도입했다. 특히, 구미시 개청 이후 37년만인 지난 8월 31일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을 성공적으로 단행한데 이어 이번 광역 무료환승협약을 통해 명실상부 수요자중심의 대중교통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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