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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0 10:34:51
  • 수정 2015-11-10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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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7일, 안동문화의거리 광장 한 가운데서 안동 A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합니다"라고 쓰여 진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학생은 팻말을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합니다. 2017년이면 저는 학교를 떠나지만 후배들은 학교에 남습니다. 한국사 교과서는 국정화 되고, 획일화된 역사만 남습니다. 역사왜곡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곡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국정교과서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고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표명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 J씨(55.안기동)는 "국정교과서 찬반문제를 떠나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주장할 수 있는 용기 있고, 의식이 있는 학생이 안동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또 이 소식을 접한 시민 K씨(38.정하동)는 "본인의 의견을 이렇게 대외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어른들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행동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북와이드뉴스와 공동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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