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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북구청 3월 직원 정례조회의 진풍경 - 북구청의 3월2일 09:00 대회의실에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진풍경 -
  • 기사등록 2007-03-03 0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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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북구청은 이제 껏 한번도 없었던 진풍경이 일어나 3월의 첫 주 2일 아침 북구청 전 직원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아침 출근과 동시에 직원 조회를 알리는 방송을 듣고 200여명의 직원들은 4층에 위치한 대회의실로 들어서는 순간, 회의실 전면에 붙은 “새로운 각오로 계획된 사업을 힘차게 추진합시다” 라는 대형 현수막에, 평소에 사회대에 서 있었던 총무과의 계장이 아니고 앳된 여직원이 함께하고 있어서 모두들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며칠 전에 전자게시판을 이용 3월 정례 조회 시 사회를 맡아 보고싶은 분은 신청 하라는 일이 있어 “아! 저 여직원이 사회를 보는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 여직원은 익히 북구청에서는 널리 알려진 월요 데이트의 주인공 통신8급 남유미 DJ였다.
 

낭낭한 여직원의 목소리로 사회를 보니 한결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거기다가 사회자의 안내로 훈시에 나선 이종화 구청장, 주위를 두루 살피더니 사회를 보던 여직원을 단상으로 올라오게 해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낭독하시라 하지 않는가 모두들 의아해 하며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윽고 참석한 전직원들은 폭소를 자아냈다.

구청장을 대신한 남윤미 양의 대독으로 설맞이 가로환경정비 및 월동대책에 노고가 많았다는 내용과 해빙기 재난안전대책 및 산불예방에 적극 노력해 달라는 당부말을 동료직원이 전달하니까 매우 색다르게 들렸다.

구청장의 훈시를 대독하고 나서 이종화 구청장이 사회자가 되어 과장과 동장을 대표해 각각 1명씩 직원들에게 훈시 및 당부말을 하게 해 우리 주위에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따뜻한 이웃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이 많이 있어 해당부서만으로는 지원과 실태파악에 한계가 있으니 타부서 및 동에서도 협조해 달라는 이진혁 주민생활지원과장의 당부말과 동장 환경순찰을 강화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류춘이 침산2동장의 말에 참석한 전 직원들이 동감을 표하는 박수로 대신했다.

끝으로 이종화 구청장이 총무국장에게 매월 가지는 직원 정례조회를 좀더 의미 있게 진행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는 지시로 북구청의 3월 이색적인 정례조회를 마무리 했다.

조회를 마치고 나온 김찬동 공보담당은 “예전에는 매월 초에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가 틀에 박힌 듯이 꼿꼿하게 정자세로 사회를 보는 진행자나 지난달의 노고와 이번 달의 구청장의 당부말씀으로 끝냈던 조회에서 이종화 구청장이 취임한 이래 간혹 전례답습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게 한 예도 있었지만 오늘 조회는 정말 획기적 이였고 무질서 하게 보였지만 깊이가 있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것이 바로 고정관념을 탈피하면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말과 같이 핵기적인 경영 마인드가 돋보인 운영의 "묘" 혁신이 아닌가"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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