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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생들의 꿈이 가득한 대학을 아시나요? - 경기도 소재 호산나대학 교양학과 학생들과 이영진교수를 만나 - 장애인 대학 생소하지만 이제 우리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도 만들어
  • 기사등록 2015-10-13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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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할 수 있다는 의지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대학 학생들과 교수진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해 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장애인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경기도 소재 호산나대학 교양학과 학생들과 이영진교수를 만나 교육의 현실과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들어 보았다.

 

이영진 교수(교양학과) :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이 필요한가에 있어 의문이 생기시겠지만 이곳에서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지내는 걸 직접 보신다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주 대상인 발달장애 학생들은 일반학생들에게 밀리고 중증장애인들을 돌보느라 어중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알맞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상처를 많이 받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친구들끼리 많은 활동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립적인 성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신문이나 기사를 보고 이해하는 교육입니다.

 

그 노력에 결실로 취업률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장애인대학이 있다는 걸 기업들은 잘 모르시거든요. 정말 열정이 가득한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에게 좀 더 취업에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교양학부를 통해 마음의 치료와 친구를 사귀는 법, 세상을 보는 방법 등을 공부하고 이후 2년 동안 전공으로 취업훈련을 하고 있다. 사무보조, 도서관 사서 보조, 제과, 제빵과 바리스타, 그리고 요양보호사 보조 등이다.

 

학생들이 배우는 면면을 보면 정상인의 능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는 분야를 교육받고 있다. 장애인 대학 생소하지만 이제 우리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회를 주는 제도로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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