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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03 0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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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기를 보냈던 노동부와 민주노총이 단절된 대화채널을 복원키로 해 노동계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만나 노동계 현안에 대한의견을 교환하고 지난해 9월 이후 노사관계 로드맵 입법화 과정에서 단절된 대화 체제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과 이 위원장은 올해 노동계 최대 현안이 될 산별노조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위해 이달 중순 장관과 산별노조 대표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노동부 차관과 민주노총 사무총장 간에 상시적인 대화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민주노총은 현재 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보호법안, 필수유지업무 논의에 참여하고, 노동부는 민주노총이 제기한 장기투쟁사업장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제의했지만 민주노총은 아직 노사정간의 신뢰회복이 성숙되지 않아 참여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임 이석행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은 민주노총과 노동부의 상시적인 대화창구 마련과 장기분규 사업장 해소 노력이라는 공동 목표에 도달함으로써 노정관계를 복원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 안경덕 노사관계조정팀장은 “노사정위원회 참가까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단절된 민주노총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와 민주노총간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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