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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야생동물센터, 황조롱이 방생 - 부상당한 야생조류의 치료와 재활과정을 훈련전문가와 함께 시범
  • 기사등록 2015-09-11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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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았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야생동물센터가 자연생태 교육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화제다.

11일 도에 따르면 센터에서는 이날 오후 12시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야산에서 하남시 푸른숲속 유치원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 교육, 맹금류의 구조와 치료, 맹금류 시험비행등을 실시한 후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 자연복귀 행사를 가졌다.

이곳을 방문한 유치원생들은 우선 센터 내 우리산하 자연생태동물코너에서 우리나라 자연생태 동물에 대한 설명과 생태 보전 필요성 교육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보호·사육중인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의 먹이주기 및 관리방법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사람과 공존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부상당한 맹금류의 재활훈련과정과 자유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센터에서 보호 중이었던 황조롱이 10마리에 대한 방생활동을 통해 자연에 복귀하는 야생동물의 재활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푸른숲속 유치원생들은 자연생태교육과 야생동물 자연복귀 행사를 통해 야생동물이 아프지 않고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서,“앞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게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황조롱이 10마리는 지난 56월경에 안성·용인 등지에서 구조된 개체들이다. 이 개체들은 발견 시 아기새, 탈진, 충돌 등의 상태로 구조된 새들이었다. 이후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송돼 맞춤식 먹이 급여와 치료를 통해 기력 회복과 재활훈련 등을 거쳐 자연으로 복귀시키게 됐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센터가 위치한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는 야산으로 둘러싸이고 보기 드문 습지가 존재하고 있어 금개구리, 도룡농 등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자연생태 교육장으로 적합한 장소다.”라며, “많은 시민들의 센터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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