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국가투자예산 확보가 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지난 3월16일 2016년도 국가투자예산확보보고회 개최후, 지금까지 시군, 지역국회의원 등과의 공조를 통해 활발한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고시동기이자 동향출신인 기재부 송언석 예산실장을 만나,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는 등 국비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주요 SOC 사업 중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부고속도로확장(영천~언양) 마무리 사업비 1,701억원과 U자형 국토개발을 위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6,50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신규사업으로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간 접근성 확보를 위해 세종~신도청(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 50억원과 영덕~삼척간 고속도로(남북7축) 건설 5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그 외 주요 SOC사업으로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50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000억원 봉화∼울진간 국도 확장 1,000억원 포항(기계)∼안동간 국도 확장 500억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원 등도 기재부를 방문하여 추가적인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R&D사업으로는 경산 지식산업지구내에 조성되고 있는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조성 641억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724억원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운영 216억원을 건의했다.

그 외 경북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 63억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60억원, 내년도 마무리 사업인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504억원, 경북신도청 소각시설 설치사업 305억원,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조성사업 160억원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낙영 부지사는 기재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은 전국에서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육지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등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지금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대폭적인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기재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최종확정된 2015년도 제1회 정부추경에서도 지역국회의원들과 면밀한 공조를 통해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1,522억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500억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1,25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5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억원을 요청했다.

또 장기적인 가뭄대책사업비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14개소) 120   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18개소) 73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사업 80억원 등 5,68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관련사업의 조기 완공과  가뭄상습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