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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유라시아 친선특급 맞기 위해 '베를린 출국' - 베를린에서 첫 일정으로 파독 광부, 간호사 초청 간담회 열어 - 브란덴부르크문 폐막공연 참석 ‘실크로드국제문화포럼’ 창설 제안
  • 기사등록 2015-07-31 0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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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한반도 통일 염원을 싣고 장장 14,400km 철의 실크로드를 달려온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맞이하기 위해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으로 30일 출국했다.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그동안 주요 거점도시들에서 독립유적지 방문, 학술대회, 기업인간담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외교부, 코레일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경북도에서도 참석자들 중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를 선발하여 신라문화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특히 오는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김지사 일행은 호텔에 여장을 풀 여유도 없이 첫 일정으로 파독 광부·간호사협회 회원 7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파독 간호사 고향방문사업에 이어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 간호사들에 대한 김 지사의 사랑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독 광부 및 간호사가 주축이 된 재독 영남향우회원 대부분이 40년이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 지사가 이들에 대한 고향방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 사업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중․남부 각지에서 달려온 이들은 잊지 않고 찾아준 김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50년 전 말도 통하지 않는 낯 설은 이국 만리에서 암담하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랜만에 고향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유럽간호협회 하영순 회장은 축사에서 “지사님의 한결같고 끝없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먼 이국땅에 살고 있지만 조국과 고향을 위한 마음은 변함없으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 지사 일행은 31일 오전 베를린에 도착하여, 무엇보다 무사히 힘든 여정을 마친 21명의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전승기념탑에서 브란덴부르크문까지 2km를 걷는 통일기원 대행진에 참여한 뒤, 곧바로 알리안츠 포럼 빌딩에서 개최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특히 리셉션에서 김 지사는 경제를 대표하는 다보스포럼이 있는 만큼인류의 고귀한 자산인 실크로드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실크로드국제문화포럼’창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서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폐막공연에 참석하여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 대한 글로벌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베를린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는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2015 밀라노 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1층에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기획하여 설치한 새마을관이 있기 때문이다.

 

개도국 식량안보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으로서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특히 김 지사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김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은 경북도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두 개의 세계화 프로젝트, 즉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문화 방면에서 선도하고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성공적으로 지원했으며,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역시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에 빈곤을 종식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어 밀라노 엑스포에서도 세계인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제질서 하에서 이제 지방도 직접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김 지사의 철학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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