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전국 최초로 소나무 인문사전 편찬에 따른 표제어 선정 및 중간보고회를 27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전체면적의 85%가 임야인 울진군은 임야의 50% 이상을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금강소나무의 최대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산림을 이용한 소득증대 및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민족과 함께 살아온 소나무에 대한 조사를 통한 인문학적 가치 재평가를 위한 울진금강송을 포함한 소나무의 총체적인 인문사전 편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편찬사업은 한민족의 상징인 소나무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울진금강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식물 하나에 대한 편찬을 통해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울진군이 소나무에 대한 주도권 확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하게 됐다.

 또한 소나무와 관련한 역사, 문화적 접근을 통해 민속학, 역사학, 철학, 예술, 인물 등 모든 인문학적 지식을 총 망라해 사진자료와 함께 책자를 발간하며 향후에는 세계속의 울진금강송을 홍보하기 위해 영문판도 발간할 계획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소나무에 대한 인문사전 발간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울진군의 위상이 한단계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