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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서화합의 ‘문화 통로’ 만든다 - 김관용 경북지사, 이희호 여사 자택에서 만남 갖고 동서 문화교류 프로그램 - 고대 신라 및 백제와 고구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교류 행사 확…
  • 기사등록 2015-07-18 03: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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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7일 김대중 前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에서 이 여사와 만남을 갖는 자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한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는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번 행사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동서화합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 역사는 고대 신라의 경주에서 출발해 고구려의 평양, 당나라의 장안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21,000㎞의 길을 넘나들었던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다”며,

 

“이러한 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서, 국내적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 국제적으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와 이 여사는 행사기간 중 호남권의 문화예술단체, 관련기관 등이 대거 참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고대 신라뿐만 아니라, 백제와 고구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양 지역의 각계각층이 다각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선사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이러한 행사에는 양 지역의 많은 시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다”며, “그러므로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이희호 여사도 “문화는 정치와 경제와는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다”며, “동서화합의 문제도 문화가 뒷받침돼야만 속도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희호 여사는 처음으로 열린 1998년과 두 번째로 열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잇따라 김대중 前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이 행사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오는 23일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와도 만나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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