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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정상화에 '김관용 지사가 나서라' -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29일 공식 성명서 발표 - 현 원장의 연임의사 철회는 적자경영, 임금체불의 해법 못 된다
  • 기사등록 2015-06-29 22:58:40
  • 수정 2015-06-3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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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정상화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이 6월 29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새정연 경북도당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 취약계층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북도가 전액 출자한 안동의료원은 지난 1912년 11월 1일 자혜의원으로 개원해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 소외계층까지도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병원이다.

 

공공의료원은 경제성 보다는 공공성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때로는 경영성과에 대한 시비가 생길 수 도 있다. 그러나 안동의료원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루었으며, 전국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도 2009년 전국 1위, 2011년 전국 2위를 기록한 모범 의료원이었다.

 

그러나 현 이한양 원장이 취임하면서 진료부장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비리의 연속과 직원과는 권위주의에 입각한 소통부재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누적적자가 110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료원 노사협의회측에 따르면 어떤 진료과장은 개인의원 개원당시 허위진단서 발급과 의료급여 부당청구로 법정 구속된 사례도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공공의료 기관에 이런 의료진이 채용되었는지 채용과정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현 원장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없어 보이고, 작년 10월부터는 임금체불이 시작되자 의료원 소속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는 지난 6월 초 공식적으로 김관용 지사에게 사태 해결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우리사회의 급속한 핵가족화에 이은 1인 가족화, 소득의 양극화, 노령인구의 급증과 경북의 지역적 한계를 볼 때 공공의료기관의 증설과 역할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한양 현 원장이 서류접수 후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연임을 포기했다는 본인의 입장 발표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미 누적된 경영적자 와 임금체불, 부실인사에 대한 해법은 이제 김관용 지사의 몫이다.

 

안동의료원에 대한 부실인사, 적자경영에 대한 경북도의 감사가 적정하게 이루어 졌는지, 의료원 운영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여 도민에 보고하고,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당연히 경북도는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여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무책임한 사직과 사퇴가 면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어떤 인물이 안동의료원 원장으로 추천될지는 모르지만 경상북도는 향 후 도내 모든 공공기관의 인사와 경영감사에 대한 엄정한 기준 적용과 관리가 있어야 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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