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 느림보 우체통은 1년 전에 쓴 엽서를 1년 뒤에 배달해주는 우체통으로, 2013년 12월 말에 설치되어 올해 1월부터 매달 추억을 배달해주고 있다. 우체통에 접수된 엽서는 월별로 모아 다음 연도 같은 월에 배달된다.
마비정 벽화마을 느림보 우체통은 지금까지 총 4차례 배달되었다. 올해 1월 처음으로 2014년 1월자 엽서 100여 통이 발송되었으며, 2015년 4월까지 약 1,400여 통이 발송되었다. 엽서가 많이 들어온 달에는 500여 통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2014년 한 해에 들어온 엽서만 해도 약 3,800여 통에 달한다.
추억을 배달하는 느림보 우체통을 이용하고 싶으면 마비정 벽화마을 농촌체험관 등에서 엽서(1,000원)를 구매하여 글을 쓰고 허수아비 조형물인 느림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한편, 달성군의 명품 관광지인 사문진 주막촌에도 지난 2014년 8월 느림보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8월 처음으로 엽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마비정 벽화마을과 사문진 주막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그날을 기념하고 1년 뒤에도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직접 참여 가능한 관광 상품을 만들어 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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