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도 군수는 26일 군수실에서 12월 31일자로 명예 퇴임하는 전별 간담회를 하고 공식 퇴임식을 대신한다.
이상호 실장은 1975년 2월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11월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고향 신등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문화관광과 공보담당, 의회사무과 의사담당, 친환경농축산과 농정기획담당 등을 지낸 뒤 2006년 4월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전문위원, 신안면장, 민원과장, 시천면장, 농업기술센터소장, 환경위생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상호 실장은 원칙과 소신 있는 일처리와 평소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소통하고, 부서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챙기는 등 매사에 모범을 보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무원노조로부터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8월 지방공무원의 최고봉인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이 실장은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며 산청군의 새로운 도약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
이상호 실장은 재임기간 장관표창 1회, 도지사표창 4회 등 많은 표창장을 받았다.
이상호 실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다”며 “선·후배 동료 여러분의 소중한 인연은 가슴 속에 깊이 새겨두고 앞으로도 여러분을 응원하며, 산청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