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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23 14:51:30
  • 수정 2014-12-23 1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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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옥동사무소

안동시 옥동주민자치센터(동장 이제관)에 5년째 익명으로 쌀과 라면 등을 기부해오던 '기부천사'가 해당 동사무소가 직접 나서 수소문 끝에 주인공을 밝혀냈다.

 

5년간 동사무소에 익명으로 기부를 해오던 주인공은 옥동에서 당구장과 동전노래방을 운영하는 엄씨 부부. 이들은 매년 "어려웃 이웃에게 나누어 달라"면서 쌀과 라면 등을 보내왔고,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꺼려져 익명으로 기부했다.

 

과거 가족이 몸이 좋지 않아 동사무소로부터 긴급지원을 받아 병원비를 마련했었던 엄씨 부부는 이를 계기로 남을 돕고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도 여김없이 쌀 10kg 10포와 라면 10박스를 동사무소로 기부한 엄씨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이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김완수 복지담당은 "어려운 현실 속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렇게 도움을 주신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기부품은 옥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아동 및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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