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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행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이발사" - 영천 정두한씨, 전국자원봉사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 겨울이 다가오면 지병으로 혼자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 1988년부터 복지시설을 찾아 매달 이용봉사와 소액이지만 정성을
  • 기사등록 2014-12-10 17:07:41
  • 수정 2014-12-10 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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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지난 12월 5일 열린 제9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4 전국자원봉사대회’에 영천시 정두한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두한(서부동,57)씨는 이용업에 종사하며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1988년부터 복지시설을 찾아 매달 이용봉사와 소액이지만 정성을 보태주기 시작 했으며 남몰래 시작한 기부는 이제 아내와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고철을 모아 판 돈으로 구입한 쌀을 어려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이발소 뒷마당에는 순수한 뜻을 이해하는 지인들의 도움이 더해져 고철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고 올 연말에도 소리 없는 선행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정씨는 26년 동안 변함없이 매주 화요일 아침이면 거리로 출근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교통질서 계도활동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겨울이 다가오면 지병으로 혼자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과 선배 가정의 김장독을 채우기 시작한지 5년, 아내의 도움으로 담근 김장으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정두한씨는 “교통질서 계도활동 또한 특별히 누구를 돕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내 아이의 등·하교 길을 지켜주기 위해 시작한 봉사였으나 앞으로 후배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니 남의 일처럼 그만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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