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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초정 권창륜 '서예 특별 초대전' 개최 - 서예 최고봉 작가 참석, 퍼포먼스로 국민적 관심고조 - 경북 예천 출생으로 국전 입선 10회, 특선 4회의 기록 세워
  • 기사등록 2014-12-08 21:49:30
  • 수정 2014-12-08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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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와 함께 8일 오후 4시 호텔 인터불고 대구 갤러리에서 국외소재 우리 문화재 찾기 환수기금 조성을 위한‘초정 권창륜 서예 특별 초대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열리며, 나라가 어려울 때 빼앗기다시피 외국으로 반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다시 환수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교육감,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교육계, 언론계, 경재계 등 전국의 서예인들과 많은 일반인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초정 권창륜 선생 작품 해설과 함께 서예시연 퍼포먼서도 직접 선보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활동 중인 초정 권창륜 선생은 1943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일중 김충현 선생에게 사사하여 국전 입선 10회, 특선 4회의 기록을 세우고 국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국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한국서예가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전서, 예서, 해서 등 5서를 다 설렵하고 사군자, 문인화, 전각 등 다양한 분야에 능한 그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예가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 초대전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이 심혈을 기울인 서예작품 50점이 전시됐다.

 

아울러,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서예 애호가들은 동양문화의 정수인 서예를 통해 고귀한 인간정신을 갈고 닦아온 초정 선생님의 진정한 예술혼이 깃든 작품을 직접 보게 된 것을 뜻 깊게 새기며,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한편, 전시장 주변에는 자원봉사자와 일반인 수백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펼치는 등 우리문화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숱한 역경을 넘기고 오늘까지 보존한 귀중한 문화재는 어느 한 시대에 국한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민족의 혼이자 우리의 자산이라는 인식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하고,“우리문화재 환수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박영석 회장은 “15만 6천여점이나 되는 국외소재 우리문화재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설득과 협상 등 다각도의 노력과 함께 문화재를 환수해 올 수 있는 기금의 조성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며,이번 기금 마련 전시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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