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24 17:12:36
기사수정



겨울철 최고의 별미와 선물로 자리매김한 산청곶감이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다.

곶감 재배농민들은 올해 12월 초순경부터 본격적인 햇곶감 출하를 위해 전통 방식으로 자연 건조시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위생적이고 질 좋은 고급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건조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산청곶감은 청정지역인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밤과 낯의 큰 일교차, 적당한 햇빛으로 생산되어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의 질이 부드러워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한다.

 

곶감은 천연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 예방, 기관지 강화, 면역력 강화, 숙취해소, 정력 강화 등에 꾸준히 먹게 되면 면역력이 향상되어 각종 질병 및 감기예방에 최고의 효과를 기대하는 건강식품이다.

 

산청곶감은 역사적으로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택리지 등에 산청지방의 특산물과 지방공물로 질 좋은 감이 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 고종황제께도 진상되고,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에게도 선물해 극찬을 받은 명품 곶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2007년 및 2012년에는 산청고종시 곶감나무 30∼40년생을 경복궁 건청궁에 식재해 산청곶감의 역사성, 품질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산청군은 감나무 생육에 영향을 주는 일조량, 강수량, 토양 등이 적합하여 곶감가공에 좋은 원료감을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으며, 곶감을 건조할 때 지리산의 영향을 받아 정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질 좋은 곶감이 생산된다.

 

곶감생산 주산지인 삼장면, 시천면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웅석봉 군립공원 등 자연공원의 점유면적이 넓고 오염배출 시설이 없어 위생적으로 곶감을 자연건조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지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산청에서 재배되는 고종시와 단성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품종이 통일되어 제품의 균일화와 표준화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군은 산청곶감을 전국 최고 명품으로 만들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해 회원들의 소득증대와 복리향상에 기여 할 목적으로 1993년 ‘지리산산청곶감작목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체계적인 곶감 육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를 설립해 회원수 1,240명, 4개 작목회(41개 작목반)를 구성 산엔청 친환경연합회 가입과, 지리적표시등록(2006년 산림청 제3호 : 산청곶감) 추진, 유통센터 건립 등 곶감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 곶감 생산 농가들은 2006년도에 820농가(재배면적 410ha, 900톤)에 14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1,350농가에서(재배면적 900ha, 생산량 2,700톤) 37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매년 곶감 생산농가에 건조시설, 저장시설, 감 박피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배면적과 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곶감관련 유통센터 시설현황으로는 산청군 시천면 송하중태길 6번지 내 9,180㎡내에(집하장 1,064, 창고 153, 저장고 124, 홍보관 78, 선별장 334, 수매장 108) 시설이 설치되어 곶감 집하, 선별, 포장, 경매,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농가의 정성으로 빚어낸 산청곶감의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겨울철 특산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산청곶감 만들기, 감 껍질 길게 빨리 깎기, 곶감 즉석경매, 전국연날리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 남녀노소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제8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는 내년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 주최/산청곶감작목연합회와 산청군농협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 수도권 대도시 등에서 판촉행사도 실시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주요 곶감생산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한 경북 상주, 경북 청도, 충북 영동 등 전국 70여개 지자체에서 곶감을 생산해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

 

산청곶감은 산청군농협을 통한 수매와 경매, 유통망을 통한 판매와 농가자체 판매, 일부 대형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적은양이지만 미국, 캐나다, 동남아 일부 지역으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적정한 기후로 인한 원료감 풍작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하락과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산청곶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중 판매를 위한 저온저장시설 확충, 새로운 연구개발, 국내외 시장개척과 소포장 박스를 제작하여 소비자가 쉽게 곶감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 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농가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911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