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5일부터 9일까지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여 일손이 부족한 147농가에 곶감 원료감 및 단감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감 수확기를 맞아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가, 병약자, 부녀자 가정 등 실질적으로 지원이 절실한 농가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동해를 입을까 애태우던 농가에 적기 지원함으로서 안정적으로 곶감 원료감과 단감을 수확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 곶감은 지리산의 차가운 기류의 영향으로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현상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반복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곶감의 자연동결건조가 가능하며 천연당도가 한층 더해져 어느 지역보다 맛있다.
또 산청 곶감은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지금은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경북궁 건천궁에 식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 곶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농촌일손돕기를 통하여 농사일을 체험하고, 농가의 어려운 사항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며 "감 수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대한 인력을 지원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 일손 돕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