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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용 안동경찰서 정보과장, '대통령 표창' 수상 -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1991년 범인검거 전국 1위를 차지 - 이 시대의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책임져 왔던 경찰관으로
  • 기사등록 2014-10-22 0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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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안동경찰서 강성용 정보과장

안동경찰서 강성용(59ㆍ경감) 정보보안과장이 제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 했다.

 

지난 1980년 경찰에 입문한 강 과장은 몇 차례 대입에 실패하고 특전사 부사관으로 전역한 뒤 경찰제복을 입었다. 임관 4년 만에 경장을 시작으로 경사, 경감까지 4차례의 승진 중 세 번 모두가 특진이었다.

 

그 후 지금까지 강 과장의 경찰 생활은 ‘체질’ 그 자체처럼 보였다. 지금은 순경 출신도 일정 연한만 되면 거의 100% 경위까지 승진하고 경감도 근속승진을 노려볼 수 있지만 1980-1990년대는 사정이 달랐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1991년 범인검거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포도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이듬해 경사로 특진했다.  

 

강 과장은 "앞뒤 보지 않고 열심히 도둑놈 잡고, 범죄예방을 위해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닌 것을 좋게 봐 준 덕분이었다며, 아내로부터 ‘남들은 시험으로 잘도 승진하던데, 당신은 왜 그 모양이냐’는 잔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후회 없는 경찰생활이었다"고 자부했다.  

 

강 과장은 효자로도 유명하다. 1999년 노모를 모시기 위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안동으로 귀향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어머님 생각에 한 달에 한 번씩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직접 색소폰 연주를 하며 살아생전 어깨에 단 경감계급장을 영전에라도 바칠 수 있게 된 것은 자식으로서 마지막 효도라며 어머니의 자식 사랑의 정을 되새기고 있다.

 

35년 동안 경찰 인생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그는 정년을 앞두고 고향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내 이웃들이 편안하게 두발 뻗고 잠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국민의 공복으로써 묵묵히 해야 할 일을 다해온 이 시대의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책임져 왔던 경찰관으로 기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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