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3대 시장으로 유명한 영천공설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11회 영천큰장 고객사은 대잔치가 17일 공설시장 3층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영천공설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행사진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는 시민 어울마당의 장을 마련했다.
이른 아침부터 5일장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지역민들과 외지인 등 2천여명의 방문객들이 공설시장 3층 특설무대로 몰려들었다.
이날 행사는 품바 각설이 거리공연과 주부밴드 레드폭스, 평양 꽃바다 예술단쇼, TBC 고향별곡 단비 공연 등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행사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무료건강검진, 수지침 봉사활동 장소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얘기꽃을 피웠고, 2층 만남의 광장에선 주부팔씨름 대회가 열려 구경꾼의 열띤 응원 하에 옛 장터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등 온가족 고객 한마당 축제로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인 영천시 여성단체 협의회 총무 이춘자 외 3명에게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통시장이 발전해야 영천도 발전하니 시장에 오신 김에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와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3일간 ‘경상북도 우수시장 상품전시회’가 영동교 둔치에서 열려 경북 도내 33개 전통시장의 다양한 풍물이 모이고 아이넷TV 가요콘서트, 유명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