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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새 중심지 ‘경북’, 한복세미나 개최 - 대한민국한복진흥원 설립 추진,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 경북지역의 전통섬유중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 봉화, 청도), 천…
  • 기사등록 2014-10-15 1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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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한복명장을 비롯한 한복 및 전통섬유산업 종사자, 대학교수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복세미나를 1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사단법인 대구경북한복협회 공동주관으로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설립 방안”,“한복문화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한복의 철학적 특성과 조상의 지혜”,“한복의 대중화”등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북도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통문화산업 육성을 위한‘한스타일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한 이후 한스타일의 핵심 분야인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중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복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한복진흥원의 설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 2015년 국비예산 10억원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로 확보했다.

 

경상북도가 한복진흥원을 유치한 것은 경북지역의 전통섬유중 한복의 소재로 활용되는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 봉화, 청도), 천연염색(청도, 문경) 생산량이 전국 1~2위를 차지하는 주 생산지이며, 한복업체 및 한복종사자의 37%가 경상권역에 분포해 있고, 대한민국 한복명장 9명중 7명이 경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섭 도 문화교류협력과장의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설립관련 보고’에 이어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장이‘한복문화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의 발표에서 한복산업의 현실태에 대해 진단하고, 도내 설립되는 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복업계가 뭉쳐서 한복산업의 발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한복진흥원 유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안무가의 한복의 담긴 오행과 미학 등 철학적 특성과 조상의 지혜에 대한 발표에 이어, 27세의 한복디자이너 황이슬 손짱디자인한복 대표는 퓨전한복 및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한복을 소개하며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는 한복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한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남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신라․가야․유교의 인문․역사문화자산과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을 연계한 산수․생태문화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융성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한복진흥원의 건립과 한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방정책의수립 및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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