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사단법인 대구경북한복협회 공동주관으로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설립 방안”,“한복문화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한복의 철학적 특성과 조상의 지혜”,“한복의 대중화”등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북도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통문화산업 육성을 위한‘한스타일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한 이후 한스타일의 핵심 분야인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중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복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한복진흥원의 설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결과 2015년 국비예산 10억원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로 확보했다.
경상북도가 한복진흥원을 유치한 것은 경북지역의 전통섬유중 한복의 소재로 활용되는 명주(상주), 인견(영주), 삼베(안동, 봉화, 청도), 천연염색(청도, 문경) 생산량이 전국 1~2위를 차지하는 주 생산지이며, 한복업체 및 한복종사자의 37%가 경상권역에 분포해 있고, 대한민국 한복명장 9명중 7명이 경상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섭 도 문화교류협력과장의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설립관련 보고’에 이어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장이‘한복문화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의 발표에서 한복산업의 현실태에 대해 진단하고, 도내 설립되는 한복진흥원을 중심으로 한복업계가 뭉쳐서 한복산업의 발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한복진흥원 유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안무가의 한복의 담긴 오행과 미학 등 철학적 특성과 조상의 지혜에 대한 발표에 이어, 27세의 한복디자이너 황이슬 손짱디자인한복 대표는 퓨전한복 및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한복을 소개하며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는 한복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한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남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상북도가 보유한 신라․가야․유교의 인문․역사문화자산과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을 연계한 산수․생태문화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융성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한복진흥원의 건립과 한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방정책의수립 및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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