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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경상도 700년 '민선6기 3대 신구상' 발표 - 7대 핵심과제로 5+2주력산업, 1+1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지방 5대 아젠다 등 - 민선6기 100일 맞아 북방이니셔티브,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 문화융성
  • 기사등록 2014-10-06 2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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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민선6기 100일간의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을 6일 오전 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도 700년을 맞아 민선6기 3대 신구상을 내놔 주목받았다.


 먼저, 북방진출에 유리한 지정학적 장점, 동해 심해의 무궁무진한 자원, 동해안권의 우수한 연구‧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전진기지를 육성하는 ‘경북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동해중남부선을 조기에 구축해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하고, 남북7축 고속도로를 아시안하이웨이(6번 노선)와 연결,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대동맥을 완성하고, 영일만항 신항을 북방진출 거점 항만으로, 울릉도‧독도는 대륙진출 전진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용화단지, 심해망간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한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포항~경주~울산과 연계한 환동해 경제특구, 연구개발특구도 적극 추진해 동해안권을 유라시아 진출의 창조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러한 경북의 환동해-북방이니셔티브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국정 과제의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써,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두 번째로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써, 도청이전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환황해와 환동해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중부내륙KTX 등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SOC를 건설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 백신, 한방 등으로 특화된 미래생명 국가산업단지와 김천 혁신도시와 연계한 IT·부품소재·에너지 기업 등이 중심이 되는 추풍령 혁신경제밸리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세종시와 도청신도시, 원주를 잇는 3각축을 경제권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장기적으로 경북과 충청, 강원 남부 전역으로 경제권을 확산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지사는 “도청이전은 단순한 소재지의 이전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세종시로 내려오고, 경북도는 도청신도시로 올라가, 북위 36도에서 서로 만나 새로운 동서발전축, 국가행정문화 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국가 신발전축으로서의 황금허리 경제권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로는 경북이 가진 우수한 문화적 자산과 그 동안의 해외문화수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이 담긴 '경북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북의 신라, 유교, 가야 등 한민족 3대 문화와 화랑·선비·호국·새마을로 이어지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정신문화 중심도시, 신라왕경 복원, 가야국 역사 재현단지 등 3대 핵심 문화기반을 구축하고, 고택, 종가·사찰음식 등 5대 핵심문화콘텐츠 개발하여, 코리아실크로드 프로젝트,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2대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전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이는 국정기조인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경북에서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정부정책과 맞물려 큰 진전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리고 이날 김지사는 민선6기 7대 핵심현안과제로써, △명품 도청 신도시 조성, △경북 4대 권역별 균형발전축 강화, △1+1 경북형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5+2 지역 신성장산업 고도화, △민생제일 경북행복 플랜 가동, △신국토 균형발전 광역SOC망 구축, △중앙-지방 상생협력 5대 아젠다 실현을 제시하면서, 신도청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골고루 잘사는 경북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유일의 3선 단체장으로서, 지방자치 현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개선방향을 밝혀 주목 받았다. 중앙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자주조직권 확대, 지방재정 확충, FTA이익공유제, 시군 저수지 관리 개선, 노후 지방도 국가지원 등 5대 아젠다가 바로 그것인데, 시도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해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가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도민 안전을 지키고 노인·장애인·여성이 행복한 ‘민생제일 경북행복 플랜’을 가동하고, 도청이전 신도시를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중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김지사는 민선6기 100일을 소회하면서, 짧은 기간 2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일을 가장 성과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를 필두로 전 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 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7월 1일 우리땅 독도에서 민선6기 첫발을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태풍·가뭄·적조·안전사고 등 민생현장을 지키기 위해 휴일 한번 쉬지 못하고 여름 휴가는 생각도 못했다. 언제 100일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도내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뛰어 다니고, 몇일 전 일본도 다녀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후손들에게는 더 크고 강한 경북을 물려줘야할 엄중한 책무가 놓여있다다”며, “300만 도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중앙과 시군의 협력을 이끌어 내 반드시 그 책무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김관용 도지사는 브리핑이 끝난 후, 화두 하나를 던졌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시(啐啄同時)’가 바로 그것. 도민들은 물론, 중앙과 시군, 시민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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