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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교류, 도-시‧군 상생발전의 징검다리 역할 -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시군 인사교류자 26명과 소통의 시간 가져
  • 기사등록 2014-09-29 22: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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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시‧군의 하위직 인사교류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 상생발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9일 오전 11시 시‧군에서 파견 온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해 10월 1일부터 1년간 도청 파견근무를 마치고 소속 11개 시‧군으로 복귀하는 7급이하 공무원 26명(남 11, 여 15)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 격려와 하위직 인사교류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광진흥과 행정7급 권희경(여, 구미시)은 "시에서는 지시사항 처리만 했는데, 도청에 와서 경북의 관광발전을 위한 시책개발에 참여한 지난 1년은 공직자의 역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인사교류가 계속 이어져 도와 시군이 서로 소통하고 업무적으로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파견 중에 도청 전입시험에 합격해 10월 1일자로 도에 전입하게 됐다며,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밝혔다.

 

예산담당관실 행정8급 정현지(여, 영천시)는 "저의 부족함이 영천시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도청 파견근무 경험은 저에게 넓은 시야를 갖게 해 주었고,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지금 시‧군에서 도에 파견을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교류근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도청근무 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에 도에 파견근무 기간이 종료되어 복귀하는 시‧군 소속 공무원 29명 중 9명(남 3, 여 6)이 도 전입시험에 합격해 도에 전입발령이 예정돼 있다.

 

한편, 7급 이하 인사교류는 도와 시군의 상호 이해 증진과 공동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지난 2012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으며, 현재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직원들이 다른 근무환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승진 등의 문제로 협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인사교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차(2012.3.15.~2013.3.14.)에 9개 시‧군 23명을 시작으로 2차(2012.9.3.~2013.9.2.)에 10개 시‧군 26명, 3차(2013.10.1.~2014.9.30.)에 11개 시‧군 29명이 상호 파견교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행을 거듭할수록 교류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사교류로 인해 시‧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시책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군의 시책을 도 단위 정책으로 반영하는 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도의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일선 현장행정을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경북도와 시‧군간의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유기적인 것도 인사교류가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낯선 환경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청직원 못지않게 열심히 일해 준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도청근무 경험이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인적네트워크가 확대되어 앞으로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자양분으로 도와 시‧군의 가교역할은 물론 상생과 동행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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