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은 베트남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호이안과 후에 지역이 위치해 있다.
특히, 호이안은 16~18세기 동남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중계무역 도시였으며, 중국, 일본 등 수많은 외국상인들이 정착해 베트남 문화와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2014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동남아에서 가장 활발한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이곳 베트남에서 한류를 더욱 꽃피우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의 희망을 담아 한-베트남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개최된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베트남 전대주 대사를 비롯해 박낙종 한국문화원장, 베트남 다낭시 관계자와 다낭 외국어대 한국어학과 학생 등 150여명이 자리해 다낭에 입항한 탐험대를 환영하고, 양국 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다낭외대 대학생들은 k-pop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낸데 이어 탐험대원들은 난타, 태권무 등 우리 고유의 전통공연으로 이에 화답했다. 이번 한마당 교류행사는 21세기 新실크로드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옛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언어는 달라도 k-pop, 전통문화 공연 등 문화교류를 통해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참석한 전대주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내전, 빈곤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공통점이 베트남의 한류 열풍의 원동력 되고 있다” 면서, “양국 청년 대학생의 작은 교류가 계기가 되어 한-베트남 상호간 우호협력이 더욱 더 증진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를 이끌고 있는 김웅서 탐험대장도 “한국과 베트남은 과거의 앙금은 털어버리고 문화라는 공통의 매개로 경제협력 등 활발한 교류 관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대학생들간의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양국 미래세대 주역들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 25일 입항한 탐험대는 다낭을 시작으로 16~18세기 동남아시아 중계무역의 중심지였던 호이안 지역과 19세기 옛 왕조의 수도이자 베트남 문화의 정수인 후에 지역의 세계문화유산을 답사하는 등 동서문화 교류의 흔적들을 찾고 기록하는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오는 9월 27일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세 번째 입항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향한 대장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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