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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6 2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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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시작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4’가 9월 26일부터 안동탈춤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0월 5일까지 열흘 동안의 축제에 들어갔다. 

‘두근두근 사자(Jumping Pumping Lion)'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금년 탈춤페스티벌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회별신굿탈놀이팀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신(降神)으로 열흘 동안 축제장의 무사평안과 탈판 정화의 춤인 주지 마당으로 연출됐다. 

주제공연은 축제의 주제를 기본으로 탈의 소재가 된 동물의 왕국을 테마로 하여 동물의 왕 사자도 춤추게 만드는 축제의 신명과 열정을 표현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4’는 주제와 관련한 공연을 우선 초청해 다양한 사자탈춤 관람과 사자탈과 관련된 축제 조형물 배치, 축제 디자인 변화, 축제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탈춤공연장 입장객 제한, 탈을 쓰고 춤을 주는 재미를 전하고 활력 넘치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한 ‘탈놀이단 으르렁’운영 등 공연, 체험, 디자인 등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10개국 14개 단체의 외국공연과 14개의 국내탈춤, 2개의 지역 마당극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과 전통탈춤 따라 배우기, 축제공식댄스 탈랄라 댄스 배우기, 탈놀이 대동난장 등의 참여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또한 30개국 200여 점을 직접 관람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동물탈 전시, 100여 종류의 체험, 일본, 대만, 한국의 사자춤이 어우러지는 공연, 2014년 처음으로 기획된 탈놀이단 ‘으르렁’ 등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외국 공연의 경우 인도네시아 2팀, 중국 2팀, 일본, 대만, 멕시코 2팀, 필리핀 2팀, 스리랑카,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축제를 찾아 열흘간 무대를 뜨겁게 채운다.

특히 인간의 희로애락을 토화(吐火) 및 탈바꿈으로 재해석한 중국 변검 공연과 일본 오키나와, 대만 사자춤, 탈을 통한 창작공연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말레이시아 공연은 많은 관객들에게 공연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더욱 즐거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우선  10월 4일 19시부터 20시 30까지 진행되는 대만, 일본, 한국의 사자탈춤이 함께 공연을 추천했다. 또한 축제 주요 동선에 다양한 크기의 축제 조형물 100여 점을 배치해 축제장 전체가 포토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m 높이에 사자탈을 쓴 양반탈은 축제 주제와 관련된 독특한 형태의 축제 조형물로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탈놀이단 으르렁’의 탈왕 나가신다. 마스크 상인, 모아모아 등의 활동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게릴라성 공연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년도와 달리 축제 예매권과 초대권은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고 입장하도록 했으며 탈춤공연장 2,000석 이상 일체 입장을 금지하는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외부 기획과 연출 인력, 대중가수 없이 매년 성공적인 개막식을 진행하는 축제로 2014년 개막식의 경우도 축제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신명나는 대동의 난장을 함께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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