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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민민(民民) 갈등 - 임하댐, 안동댐 연결 도수로공사 두고 대립 - 댐 어민과 주민, 공사로 인한 피해 조속히 마무리 원해
  • 기사등록 2014-09-05 12: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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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의 안동댐과 임하댐 연결 도수로공사 문제가 지역어민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젠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까지 깊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이 9월4일 안동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임하호 어족자원조사 결과 및 외래어종 유입방지대책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가시화됐다.

설명회에서 안동권관리단의 진행을 가로막는 임하호 토종어종보존회의 발언 중에 임동면 A 모 주민대표가 다른 의견을 주장하면서 폭언과 몸싸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A 모 주민대표는 “임하호의 어민은 26명에 지나지 않는 소수이며 이보다 많은 주민들은 외래어종에 관심이 없으며 도수로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조속한 공사마무리와 대책마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민주주의는 여러 사람의 공동된 의견을 모두 들어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싸움으로 이어졌다. 

임하호 토종어종보존회측은 “애초 공동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외래어종을 지금은 안동권관리단이 언론플레이를 하기위해 하는 활동들은 믿을 수 없다”며 “우리가 원하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공사는 계속 중단될 것이다”고 주장해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안동권관리단은 설명회에서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조사한 임하댐 어족현황과 임하호 외래어종 유입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안동권관리단은 과거 조사한 문헌과 투망, 삼각망 및 자망, 낚시, 잠수를 통한 현장조사를 통해 총 7과 26종 2,214개체를 채집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외래어종인 배스 성어 12마리, 치어 2,102마리와 어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래어종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임하호에서 안동호로 연결 터널을 기존 양방햐에서 단방향으로 운영, 유영능력이 부족한 어란과 치어들의 통과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터널입구부에 어류 차단 스크린을 설치, 30cm급 이상의 외래어종의 통과를 막겠다고 했으며 30cm급 이하의 어종의 진입을 막기 위해 어류소상한계유영속도 0.93m/s보다 약 1.6배 이상의 고 유속 터널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수문은 양 댐의 수위차가 2m 이상일 때 개방하고 수위가 1m시에는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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