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란 슬로건으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19일 앞둔 8월 29일 전국 72개 자치단체 중 경남에서는 3번째로 산청군에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가 주최, 산청군 주관으로 성화가 봉송됐다.

이날 성화봉송은 경남도청, 진주시를 거쳐 산청에 도착했으며, 10시 30분부터 산청1급자동차정비공장 앞에서 출발하여 군청광장까지 총 6구간 1.5km에 주자 30명이 참여하여 릴레이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봉송 주자들을 환영했으며, 특히 제6구간 주자로 허기도 산청군수가 뛰어 눈길을 끌었다.

군청광장 환영행사 무대에서 허기도 산청군수의 성화를 민영현 산청군의회의장이 전달 받아 조직위 성화차량으로 인계되었으며, 주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민속보존회의 길놀이 공연, 전자현악연주 공연으로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환영사를 통하여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이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성화봉송 행사를 주관하게 된 것을 군민과 함께 환영하며, 매우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리산의 기를 받아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과 풍성한 메달획득을 기원 했으며, 성화는 산청IC를 통하여 남원시로 차량봉송 됐다.